[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 2연전을 모두 이겼다.

지난해 통합우승팀 LG는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전날 맞대결 5-2 승리에 이은 2연승이다.

이로써 LG는 시범경기 전적 3승 1패, 삼성은 1승 3패를 기록했다.

   
▲ 김현수가 삼성전에서 선제 투런홈런을 날리고 덕아웃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LG 트윈스 SNS


LG는 4회초에만 3점을 뽑아냈는데 모두 홈런포에 의해서였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삼성 선발투수 레예스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김현수가 레예스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0m짜리 선제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다음 타자 오스틴이 백투백으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려 단숨에 3-0 리드를 만들었다.

김현수와 오스틴은 나란히 시범경기 2호 홈런을 날렸다.

LG는 선발 등판한 이지강을 비롯해 투수진이 무실점 계투하며 삼성 타선을 틀어막았다. 이지강이 3⅔이닝을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펼쳤다.

4회말 2사 1, 2루 위기에서 이지강을 구원 등판한 김유영이 김재성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실점하지 않았고 5회말까지 삼자범퇴로 깔끔한 피칭을 했다. 이후 윤호솔, 백승현, 박명근, 유영찬이 1이닝씩 책임지며 릴레이 무실점 피칭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은 선발 레예스가 홈런 2방을 맞고 3실점(4⅔이닝 투구)한 반면 6회초 세번째 투수로 나선 원태인은 4이닝을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역투를 했다. 다만, 삼성 타선이 LG 투수들을 상대로 산발 3안타의 빈타에 그쳐 한 점도 만회하지 못했다. 맥키넌과 오재일, 김영웅만 안타 하나씩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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