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다음달 7일로 예정된 남북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위한 실무접촉에서 정례화 추진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 간 실무접촉에서 의제는 주로 상봉 행사에 중점을 두겠지만 정례화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또 이산가족 생사 확인을 위한 명단 교환과 관련해서도 “실무접촉에서 논의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볼 수 없다”면서 “구체적인 사안은 지금 검토 중에 있다”고 답했다.

   
▲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내달 7일로 예정된 추석 계기 이산가족상봉 행사를 위한 남북 간 실무접촉에서 의제는 주로 상봉 행사에 중점을 두겠지만 정례화 추진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사진=미디어펜

지난 8월25일 전격 이뤄진 남북합의에 따라 추석 계기 이산가족상봉 행사 개최가 추진 중이다. 통상 적십자 실무접촉에서 실제 상봉 행사 개최까지 한달 정도 걸리는 점에 비춰볼 때 이번 행사 개최 시기는 10월 중순쯤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정 대변인은 상봉 행사 시기와 관련해서는 “현재 북쪽과 날짜를 협의 중에 있고, 협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면서 “이산가족들의 간절한 염원을 고려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8.25 남북합의 이후 지난 28일 이산가족상봉을 위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9월7일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갖자고 북 측에 제안했다. 우리 측 제안에 대해 북 측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만인 29일 수용 의사를 밝힌 통지문을 보내와 이례적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