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지난 1월 자동차 수출이 62억 달러를 기록하며 1월 실적 중 사상 최고를 달성했지만, 2월 자동차 수출은 52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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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2월 자동차산업 수출액./사진=산업부 |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52억 달러, 수출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11.0% 감소한 19만8653대로 집계됐다.
산업부는 지난달 설 연휴에 따른 수출 선적일 감소와 지난해 역기저, 미래차 전환을 위한 생산시설 정비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한 수치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올해 1~2월 누계 기준 자동차 수출액은 11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 증가했으며, 최근 수출 단가도 증가 추세를 보이며 지난해 초(2만3000달러) 대비 1000달러 증가한 2만4000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1∼2월 누적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7% 증가한 65만9000대를 기록했다. 2월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13.6% 감소한 30만459대로, 설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1.5일)에도 불구하고 30만 대 이상 실적을 기록하며 2022년 9월부터 18개월 연속으로 30만 대 이상 생산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1~2월 누계 기준 내수 판매량은 23만2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했고, 지난달 내수 판매 또한 전년 동월 대비 21.2% 감소한 11만5753대로 집계됐다. 다만, 전기차 보조금 지급이 개시되고 일부 가동을 중단했던 아산과 울산 등 공장이 생산을 재개함에 따라 차후 내수 감소세는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산업부는 미래차 성장기반 조성을 위해 전기차 등 미래차 투자 활성화와 수출 촉진 등을 내용으로 한 '친환경 모빌리티 규제혁신 방안' 점검회의를 이날 개최하고, 43개 과제 중 70% 이상을 연내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울러 자동차 연구개발에 4425억 원을 지원해 국내 자동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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