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지 기자]횡령 의혹으로 경찰 압수수색을 받은 KG모빌리티(KGM)의 정용원 대표가 21일 사의를 표명했다.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정 대표는 지난 19일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가 경기 평택시 KG모빌리티 본사를 압수수색한 것과 관련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대표와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회사에 전달했다. 신차 개발 등 진행 중인 업무는 마무리 짓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현재 경찰은 정 대표와 임직원 등 4명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KGM은 정 대표의 대표 및 등기이사 사임을 수용하고, 향후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KGM 관계자는 "대표 및 등기이사직은 사임했지만 그동안 챙겨왔던 현업이 남아있으니 그 일들을 마무리 짓겠다는 것"이라면서 "정 대표의 향후 거취는 경찰 조사가 종결되면 정해질 방침"이라고 말했다.

   
▲ KG모빌리티 평택 본사./사진=KG 모빌리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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