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이틀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일 오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9% 내린 3만4750원을 기록 중이다. 전일에도 2.9% 하락 마감한 바 있다.

무엇보다 D램 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불거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PC D램 고정가는 4GB DDR3 모듈 기준 19.0달러로 전월 대비 7.32% 내렸다. 4Gb DDR3 단품 가격도 2.06달러로 전월 대비 8.44% 하락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D램 가격은 마이크론 PC D램 주력 공정인 30nm원가에 근접하고 있고 주요 업체들이 무리한 생산활동을 자제하고 있다"며 "향후 D램 고정가 하락세는 둔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는 달리 마이크론의 주가는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론 테크의 주가는 2.8% 오른 16.44달러에 마감했다.

마이크론 테크의 주가는 한국의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중국발 악재로 고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오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