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뉴욕 메츠)이 적시타도 치고 볼넷도 골라내면서 메이저리그(MLB) 개막 로스터 진입을 향한 경쟁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의 클로버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4 MLB 시범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189(37타수 7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 사진=뉴욕 메츠 SNS


2회말 1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휴스턴 선발투수 하비에르 가르시아로부터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후속타는 없었다. 4회말에는 무사 1, 2루 찬스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메츠가 1-10으로 뒤진 6회말, 이번에는 무사 2, 3루의 더 좋은 기회에서 최지만의 세번째 타석이 돌아왔다. 최지만은 휴스턴 3번째 투수 브라이언 아브레유를 상대로 중견수 쪽 안타를 때려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최지만의 이번 시범경기 5번째 타점이었다.

1루로 나간 최지만은 대주자 요하이로 쿠에바스와 교체되며 이날 활약을 마무리했다.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하고 초청선수로 시범경기에 참가하고 있는 최지만은 타율이 2할에도 못 미치고 있다. 하지만 풍부한 빅리그 경력과 한 방이 있는 타격 파워 등을 어필하며 개막 로스터 진입 희망을 잃지 않으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메츠는 5-13으로 패했다. 휴스턴은 홈런을 6방이나 터뜨리는 타선의 폭발력으로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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