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현대미술관서 특별전시회 개최…"MINI 역사·미래 한눈에"
일렉트릭 MINI 쿠퍼·컨트리맨 전시…세계 최초 자동차용 원형 OLED 장착
[미디어펜=김연지 기자]2030년까지 100% 전동화를 목표로 내세운 BMW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가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MINI코리아는 MINI 쿠퍼와 MINI 컨트리맨 전기차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MINI코리아는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자리한 K현대미술관에서 'MINI 헤리티지 & 비욘드' 미디어 데이를 열어 순수전기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을 공개했다. 전시된 두 모델은 프로토타입 모델으로 국내에는 올해 6월 이후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정수원 BMW코리아 MINI 총괄본부장은 "MINI는 BMW그룹에서 가장 먼저 전기화로 전환되는 브랜드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는 MINI에게 매우 중요한 해"라면서 "올 하반기 새로운 세대의 미니 모델을 선보이면서 전기화 시대의 첫 단추를 끼우고자 한다"고 말했다.

   
▲ ‘MINI 헤리티지&비욘드’에 전시된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사진=김연지 기자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는 MINI의 확고한 헤리티지가 잘 반영된 전기차 모델이다. E트림은 135kW(184마력)의 전기 모터로 290Nm의 토크를 발휘한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는 WLTP 기준 305k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7.3초다.

SE 트림은 최고출력 160㎾(218마력)을 발휘한다. 54.2㎾h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WLTP 기준 주행가능거리는 1회 충전 시 402㎞에 달하며 제로백은 6.7초다. 일렉트릭 MINI 쿠퍼는 내달 1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간다.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은 그동안 MINI에서 볼 수 없었던 크기의 몸집을 가졌다. 기존의 MINI 모델 대비 한층 더 넓은 공간을 갖춘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각각 150㎾(약 204마력)와 230㎾(313마력)를 내는 E, SE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 은 오는 5월 1일 사전 계약을 시작한다.

   
▲ ‘MINI 헤리티지&비욘드’에 전시된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사진=김연지 기자

두 모델에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전 세계 최초로 자동차용 원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와 MINI OS 9가 적용됐다. 내비게이션은 실시간 교통 정보 등을 반영한 한국형 티맵(TMAP)이 탑재될 예정이다.

정 본부장은 "새 모델에 적용된 자동차용 원형 OLED 디스플레이는 미니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기능은 완전한 미래형"이라면서 "미니 역사상 가장 진보한 편의성과 개인화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INI 헤리티지 & 비욘드' 전시는 오는 29일부터 4월 21일까지 K현대미술관에서 관람이 가능하다. MINI 브랜드의 역사는 물론 미래의 청사진까지 한눈에 볼 수 있는 행사로 MINI 특유의 아이코닉한 디자인과 독보적인 헤리티지, 유쾌한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이번 전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헤리티지 존'과 '비욘드 존' 등으로 공간을 구성해 MINI의 역사와 디자인 변화를 순차적으로 관람할 수 있게 했으며, MINI 컨버터블과 MINI 컨트리맨, 고성능 MINI JCW 모델 등 현행 MINI의 다양한 라인업도 준비돼 있다.

   
▲ 뉴 올-일렉트릭 MINI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MINI 컨트리맨./사진=김연지 기자

판매 종료를 예고한 MINI 클럽맨의 화려한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55년 역사를 마감하는 한정판 모델 'MINI 클럽맨 파이널 에디션'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이 모델은 1969년에 처음 등장한 MINI 클럽맨의 혁신과 파격의 여정에 마침표를 찍으며 선보이는 한정 판매 모델이다. 
 
MINI 헤리티지 & 비욘드는 무료 관람으로 개방된다. 단, 안전하고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사전 예약자에 한해 각 세션 당 한정된 인원만 입장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관람객은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MINI 헤리티지 & 비욘드' 또는 '헤리티지앤비욘드'를 검색하면 예약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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