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케이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서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케이는 지난 24일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마지막 무대를 마친 뒤 SNS를 통해 "꿈에 그리던 작품의 무대에 오를 수 있어 하루하루가 행복하고 감사했다"며 "앞으로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지방 공연도 펼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지난 24일 막을 내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서울 공연 현장(위)과 플뢰르 드 리스 역을 맡은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케이. /사진=케이 인스타그램, 마스트인터내셔널


케이는 극중 근위 대장 페뷔스의 약혼녀인 플뢰르 드 리스 역을 맡았다. 플뢰르 드 리스는 아름답고 순수한 느낌의 초반과 달리 약혼자의 배신으로 분노에 휩싸여 에스메랄다의 처형을 요구하는 인물이다. 케이는 사랑과 분노를 오가는 폭넓은 감정 연기와 더불어 '말 탄 그대 모습' 넘버를 통해 폭발하는 감정을 표현하며 호연을 펼쳤다.  

‘노트르담 드 파리’는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프랑스 3대 뮤지컬로 손꼽힌다. 15세기 파리,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하는 세 남자, 노트르담 대성당의 종지기인 꼽추 콰지모도, 성직자 프롤로, 약혼자를 둔 근위 대장 페뷔스의 욕망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은 2018년 한국어 초연 10주년 기념 공연 이후 약 6년 만에 열렸다. 서울 공연에는 74회 동안 약 11만 관객이 몰렸다. 

그룹 러블리즈 멤버 케이는 뮤지컬 '태양의 노래', '엑스칼리버', '데스노트'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지난 해 방송된 Mnet '퀸덤퍼즐'에서는 최종 4위를 기록, 그룹 엘즈업(EL7Z UP) 멤버로 발탁돼 다양한 음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케이가 출연하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오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부산 소향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이후 대구·광주·울산·대전 등 12개 도시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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