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 정책 관련 강경파로 투쟁 수위 높아질 전망
[미디어펜=박준모 기자]대한의사협회(의협) 제 42대 회장에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당선됐다.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3년간이다.

   
▲ 대한의사협회 제 42대 회장에 당선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사진=대한의사협회 제공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치러진 의협 회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기호 1번 임현택 후보가 총 투표 수 5만681표 중 2만1646표(65.43%)를 획득해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결선 투표에 후보로 오른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은 1만1438표(34.57%)를 얻었다.

임 당선인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4번 연속 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회장직을 수행하며 지난해에는 소아청소년과 개원 의사들을 대표해 ‘수입 감소에 따른 폐과 선언’을 주도하기도 했다. 

임 후보가 당선되면서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투쟁 수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임 당선인은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과 관련해서 ‘강경파’로 분류된다. 그는 저출생으로 인해 의대 정원을 500명에서 1000명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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