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대체투자에 특화된 100% 자회사 멀티에셋자산운용과 합병을 완료했다고 27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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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대체투자에 특화된 100% 자회사 멀티에셋자산운용과 합병을 완료했다고 27일 알렸다./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
미래에셋운용은 이날 합병공고를 내고 미래에셋운용이 멀티에셋운용을 흡수합병해 권리의무를 승계하고 멀티에셋운용은 해산하기로 결의했다고 발표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일 두 회사의 합병을 승인했다.
이번 합병에 따라 멀티에셋운용의 운용펀드는 미래에셋운용으로 일괄 이관된다. 미래에셋운용은 멀티에셋운용의 집합투자업자 지위를 승계해 안정적인 운용을 이어갈 예정이다.
미래에셋은 지난 2016년 산은자산운용을 인수한 뒤 사명을 멀티에셋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 이후 멀티에셋운용은 부동산, 선박, 기업금융, 부실채권(NPL) 등에서 두각을 보이며 대체투자 특화 운용사로 성장했다. 작년 말 기준 멀티에셋운용의 총 운용자산(AUM)은 약 7조원 규모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번 합병으로 대체투자 사업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사의 운용 역량과 경험을 결집해 미래에셋그룹의 대체투자 사업을 보다 장기적이고 글로벌 관점에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대체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급변하는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과 대체투자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환 미래에셋자산운용 혁신·글로벌경영부문 총괄대표 사장은 "이번 합병을 통해 장기적이고 글로벌적인 관점에서 양사의 운용 역량 결집,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대체투자 사업의 내실을 강화하는데 집중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운용사로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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