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보자고(가보자GO)’가 웃음과 감동 그리고 교훈까지 3박자를 잡았다.

지난 30일 오후 방송된 MBN 리얼 로드 버라이어티 ‘가보자고’ 3화에서는 연 매출 1700억을 돌파한 자수성가 화장품 CEO부터 우리 민족의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안중근 의사의 필서를 통한 감동과 교훈이 공개됐다.

   
▲ 지난 30일 방송된 MBN '가보자고'. /사진=MBN 캡처


어둑어둑해진 저녁, 마지막 친구를 찾아 나선 안정환과 홍현희 팀은 연예인 고소영, 프로 골퍼 박인비 등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국내 최고가 아파트를 지났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친구를 물색하던 두 MC는 집으로 들어가던 주민과 마주쳤다. 두 사람은 흔쾌히 집으로 초대해준 친구 덕에 초호화 아파트에 입성했다.

안정환과 홍현희는 화장품 회사 CEO가 살고 있는 으리으리한 아파트에서 소박한 컵라면을 친구와 함께 나눠 먹었다. 이들은 실패했던 첫 사업으로 인한 좌절, 층간 소음, 그리고 아이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특별하고 진솔한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에피소드에서는 김용만과 김호중 그리고 안정환이 팀을 이뤄 인사동 거리에서 친구 찾기에 나섰다. 정겨운 인사동 거리에서 세 사람은 상냥하고 센스 있는 신세대 사진작가 할아버지와 만나 대화를 나눴다. 또 진품명품 감정사인 이상문 교수를 만났다.

다양한 보물로 가득 차 있는 이상문 교수의 공간에서 세 MC는 삼국시대 유물부터 고려청자는 물론 안중근 의사의 옥 중 필서까지 많은 진품을 봤다. 안중근 의사의 유묵 등장에 세 MC는 좁은 감옥 방에서 마지막까지 투항의 문구로 국가 안위를 걱정하던 안중근 의사의 마음에 숙연해졌다.

안정환은 중국에서 활동하던 시절, 아내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공간을 가본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가보자GO’는 ‘진짜 친구’를 찾기 위해 거리로 나선 5명의 MC가 장소와 나이, 성별을 불문하고 그동안 만나고 싶었던 각종 셀럽과 일반인을 즉석에서 섭외해 친구가 되는 과정을 담아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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