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일 “은행산업의 변화에 대한 국민의 갈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때까지 경쟁촉진을 통한 ‘변화와 혁신’ 유도 정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중구 달개비 컨퍼런스하우스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제공.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작년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 개선 TF를 통해 마련한 은행권 혁신 과제들은 그동안 차질 없이 진행돼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장, 지주계열 은행(NH농협, 신한, 우리, 하나, KB국민) 은행장 및 광주은행(지방은행협의회 의장) 은행장과 은행권 혁신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최근 금융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은행산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급변하는 경영여건 변화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가는 과정에서 이런 변화를 지원하기 위해 은행들도 미래에너지펀드, 벤처펀드 등을 통해 기업부문 자금공급을 늘리며 과거 주택담보대출 위주 자산 운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이런 금융권의 변화와 혁신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부수·겸영업무 규제개선 등 금융제도를 과감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올해 7월 시행되는 ‘책무구조도’가 은행 내부통제 문제의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면서 “이번 ELS 사태 상황을 가정하여 책무구조도가 있었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났을지 생각해보는 것도 실효성 있는 책무구조도를 설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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