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발표 D-4...10만전자 기대감 ‘쑥’
2024-04-01 11:33:06 | 홍샛별 기자 | newstar@mediapen.com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예상…밸류에이션 매력도 ↑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삼성전자의 1분기 실적 발표(5일)를 앞두고 시장의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으로 외국인들의 폭풍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8만원선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기 때문이다. 1분기 실적 또한 어닝서프라이즈가 예상되면서 ‘10만전자’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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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전자의 1분기 실적 발표(5일)를 앞두고 시장의 기대감이 커져가고 있다. /사진=미디어펜DB |
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장초반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 초반 8만3300원까지 뛰며 최근 1년 중 가장 높은 주가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역시 한때 19만500원을 기록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반도체주의 상승세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발표를 통해 지난달 반도체 수출이 117억달러로 2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의 주체는 외국인이었다. 외국인들은 올 1분기(1~3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15조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매수액이 15조원을 넘어선 건 사상 처음이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주식 순매수액은 5조5025억원에 달한다. 삼성전자 순매수액이 총 순매수액의 3분의 1 가량을 차지하는 셈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달 28일 2년 3개월여만에 종가 기준 8만원선을 넘겼다.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의 주가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식시장의 관심사가 물가와 밸류업에서 실적으로 전환되는 분위기”라며 “반도체 실적 턴어라운드를 필두로 1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주식시장의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도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한 우려가 일정 부분 완화되고 있는 만큼 본연의 업황을 반영한 주가 움직임을 기대한다”면서 “역사적 주가순자산비율(PBR) 밴드 평균을 하회하고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은 동종업체 내에서도 돋보이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 역시 “그동안 실적개선의 걸림돌로 작용한 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 실적이 1분기를 기점으로 바닥을 확인하는 동시에 하반기부터 HBM 공급 우려 완화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