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 691만 510명 참여…총선 사전투표율 최고치 경신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10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투표율이 15.6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21대 총선 첫날 사전투표율 12.14%보다 3.47%p 높은 수치다. 뜨거운 사전투표 열기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심판’을 강조하며 투표를 독려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사전투표 첫날 ‘심판’을 위해 유권자들이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의 사법리스크를 꼬집으며 ‘이조심판’을 강조했으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권심판을 구호로 지지를 호소했다.

   
▲ 제22대 국회의원선출을 위한 사전투표일인 4월 5일 한 시민이 대전 중구 대전평생교육진흥원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에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 전체 유권자 4428만 11명 가운데 691만 510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 15.61%를 기록했다. 이는 총선 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된 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23.67%)으로 집계됐다. 이어 △전북(21.36%) △광주(19.96%) △강원(17.69%) △세종(16.99%) △경북(16.24%)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낮은 투표율은 대구(12.26%)로 집계됐다.

사전투표는 이날부터 6일까지 이틀간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사전투표소는 전국에 총 3565개가 설치됐으며, 투표를 위해서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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