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2024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 심의·의결
뿌리산업 인력 양성 사업 추진·외국인 양성대학 확대 등
뿌리산업 자동화·지능화 지원 및 디지털 전환 촉진 투자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정부가 올해 뿌리산업 첨단화와 지속 성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57% 증가한 6369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서면으로 개최된 제23차 뿌리산업발전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뿌리산업 기술 혁신과 지속 성장을 목표로 ▲인력·자금 등 안정적인 성장 지원 ▲기업 혁신역량 제고 ▲첨단뿌리산업 제도·기반 마련에 대한 세부 추진 과제를 세웠다. 

먼저 뿌리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차세대 뿌리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신규 추진하고, 뿌리산업 외국인 양성대학을 지난해 9개에서 올해 13개로 확대 운영한다. 사고 위험이 많은 뿌리공정 등 사업장에 대해 노후·위험공정 개선 등 안전설비 투자 지원을 늘린다.

DX와 기술 개발 등 뿌리산업 혁신역량 지원도 강화한다. 뿌리기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자동화·지능화 지원(175억 원)과 공정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촉진(87억 원), 신사업 진출을 위한 BIZ 플랫폼 구축(10억 원) 등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차세대 공통·핵심 뿌리기술개발(2025~2030년)'을 실행하기 위한 상세 추진 전략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 뿌리기업 밀집 지역 공동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 사업을 지역 협업형 트랙을 신설하는 등 개편해 지자체 및 지역혁신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핵심뿌리기술의 지정요건 등에 관한 고시'에 지정돼 있는 핵심뿌리기술 목록도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현행화 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관계부처와 함께 이번 실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뿌리산업이 우리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든든한 기반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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