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소비자단체 회원 등 25명 구성…올해 말까지 활동
불법 어린이용품 적발 시 판매 중지 등 시장 유통 차단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어린이용품 환경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시장감시단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 환경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환경부는 9일 서울 중구 소재 LW컨벤션센터에서 '제4기 어린이용품 환경보건 시장감시단'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어린이용품 환경보건 시장감시단은 환경안전관리기준을 초과한 어린이용품 유통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제1기 시장감시단은 2019년 8월 민관 협력 방식으로 결성됐다.

이번 제4기 시장감시단은 이날 발대식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9개월간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간다. 감시단은 어린이용품 안전 관리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와 소비자단체 회원 등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환경보건법'을 위반한 어린이용품 판매·유통 여부를 감시하고 신규 유형 어린이용품군 조사를 맡게 된다. 또한 제조·판매 사업자를 대상으로 어린이용품 환경안전관리제도 홍보 등 활동을 펼친다.

시장감시단을 통해 적발된 어린이용품은 환경부와 유역(지방)환경청에 보고되며, 관할 환경청은 해당 어린이용품 판매 중지와 회수 명령 등 행정조치를 취해 불법 어린이용품 시장 유통을 차단할 계획이다.

황계영 환경보건국장은 "위해 어린이용품이 시장에 유통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장감시단 역할이 중요하다"며 "어린이를 위한 환경안전망 구축을 위해 민관이 더욱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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