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주가가 동반 약세다.

3일 오후 2시13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일 대비 4.8% 내린 34만4500원을 기록 중이다. LG생활건강 역시 2.8% 내리고 있다.

국내 화장품시장의 맞수이자 업계 1·2위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지난 2일 한류 확산과 한·중 문화교류를 위해 중국에서 손잡고 'K-뷰티쇼 인 차이나'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한 매체는 이 행사의 보도자료 배포를 맡은 LG생활건강이 이메일을 통해 아모레퍼시픽의 '깨진' 로고가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전달해 양사의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보도했다.

여기에 최근 중국 경기가 부진한 모양새를 보이는 점도 화장품주에는 불리한 점이다. 특히 면세점이나 중국에 대한 직수출 의존도가 높은 아모레퍼시픽이 더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