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재활 수순의 일환으로 트리플A 경기에 출전하자마자 홈런을 날리는 등 화끈한 타격감을 뽐냈다. 메이저리그(MLB) 복귀 준비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배지환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구단 산하 트리플A팀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재활경기를 치렀다.
배지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시범경기 출전 도중 고관절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에 오른 채 시즌을 맞았다. 부상에서 회복한 배지환은 지난 8일 싱글A 경기에 출전,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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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상에서 회복한 배지환이 트리플A 경기에 출전해 홈런을 날리며 메이저리그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사진=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SNS |
피츠버그 구단은 배지환의 MLB 엔트리 복귀를 앞당기기 위해 이날 트리플A로 보내 재활경기로 뛰게 했다. 배지환은 오하이오주 톨리도의 피프스 서드 필드에서 열린 톨리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트리플A)전에 2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활약을 펼쳤다. 2안타 가운데 하나는 홈런포였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2회초 2사 2루의 두번째 타석에서는 좌전 적시타를 때려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타점을 올렸디.
4회초에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6회초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배지환의 배트가 다시 힘차게 돌았다. 상대 네번째 투수 브레넌 해니피를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간 끝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부상 공백기를 보내고도 식지 않은 타격감을 과시한 배지환은 MLB 복귀가 임박해 보인다. 배지환은 지난해 데뷔 첫 풀시즌을 소화하며 111경기 출전해 타율 0.231에 77안타 2홈런 32타점 54득점 24도루의 성적을 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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