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 광주 광산을 선거구에서 '찐명' 민형배 민주당 후보가 이낙연 새로운미래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1시 25분 기준 민 후보는 득표율 75.62%로 이 후보(14.17%)와 경쟁에서 승리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이에 민 후보는 호남에 유일한 재선 의원이 됐다.
민 당선인은 "윤석열 검찰독재를 신속하게 끝내고, 민주주의와 민생을 되살리는 데 매진하겠다"며 "다시 한번 일할 기회를 주신 광주시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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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월18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에게 질문을 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
한편 이 후보는 지난 1월 민주당을 탈당하고 새로운미래를 창당했다. 이 후보는 당초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었지만, 진보 정당 텃밭인 호남에서 뒤늦게 출사표를 던지며 6선에 도전했다. 그러나 민 후보에 가로 막혀 6선 도전의 꿈은 끝내 좌절됐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 결과를 보면 대한민국이 선거 이후에 더 심각한 위기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불길한 생각이 든다”며 “국민의 신임을 받아 국회에 진출하게 된 정치인들께서 국가를 먼저 생각하는 충정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임해주시기를 부탁하고 싶다”면서 패배를 인정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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