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대비 거주성능 우수…입주 후 관리도 'e편한세상'

보증금 추가 시 월세 경감 "탄력적"
연간 월세 인상 상한폭  3% "당근"

   
 
[미디어펜=조항일 기자]국내 최초 기업형 임대주택인 뉴스테이 1호, ' e편한세상 도화'의 자리매김에 최대 관건은 임대조건.  흥행에 핵심 변수는 월세의 적정성이다.

현지 부동산업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임대조건의 적정성에 대해서  '찬 반'이 팽팽한 편이다.

   
▲ e편한세상 도화의 임대조건의 적정성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린다. 미디어펜이 현지 부동산업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적정하거나 낮다는 응답이 '70%', 높다는 응답이 30%로 나타났다.

e편한세상 도화의 경우 전용면적별 표준 보증금·임대료(5층 기준)595000만원·43만원 726000만원·48만원 846500만원·55만 원 선이다.
 
월세에 부담이 있을 경우 입주자가 부담 가능한 임대보증금을 증액, 월세를 낮추는 등 임대조건도 탄력적으로 적용된다.
 
@입주자 부담 감안, 월세 탄력 적용 '강점'
 
실례로 전용 84는 입주자가 보증금을 7000만원 추가로 올릴 때 월세는 375,000원으로 175,000원을 줄일 수 있다. 추가 보증금 전환율이 연간 3%합리적이다.
 
첫 뉴스테이, ‘e편한 세상 도화의 흥행 성공의 관건은 월세 등 임대조건이다.
 
   
▲ 뉴스테이 1호 'e편한세상 도화'의 주거단지의 환경평가는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
대림측은 인근 지난
2007년 입주한 파밀리에명품(2007년 입주)’을 사례로 들었다. 전용 84의 경우 보증금 3000만원, 임대료 70만원 수준이다. e편한세상 도화에서 약 3km떨어진 주안 더 월드스테이트역시 전용 84기준 보증금 3000만원, 임대료 90만원이다.
 
대림 분양 관계자는 파밀리에의 경우 현 시세로 전환율 3%를 적용하면 보증금 6500만원에 임대료 61만원 정도라며 입주시점이 2년 뒤라는 점을 고려할 때 연 10%의 임대료 상승분을 따져보면 뉴스테이 계약자들의 주거부담이 낮은 편이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도화 입주자는 연간 임대료 상승폭이 3% 이내다. 정부가 제시한 5%에 비해 2% 포인트 낮다.
 
@부동산업계, 임대조건 '긍·부정' 엇갈려
 
인근 부동산 관계자의 뉴스테이 임대조건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N 부동산 관계자는 남구 일대 실수요자들의 소득수준을 감안하면 e편한세상의 임대조건은 다소 버거울 수 있다”50~90만원 사이 임대아파트 물량이 있지만 거래가 이뤄지는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는 민간 아파트 못지 않는 주거성능을 확보할  명품브랜드의 주거가치를 염두에 두지 않은 지적이다.
 
긍정적인 평가도 잇따른다.
 
인근 I 부동산 관계자는 이번 뉴스테이가 어디까지나 중산층 주거대책이라는 점을 상기하면 임대조건이
   
▲ 뉴스테이 1호 'e편한세상 도화'는 "사는 곳이 아닌 사는 곳"으로 적정하다는 게 중론이다.
나쁘지만은 않다
이라며 전세·월세난의 심화로 임대주택이 갈수록 부족한 실정을 감안할 때 ‘e편한세상 도화의 임대조건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문도 임대주택연구소장은 "뉴스테이1호라는 상징성에서 'e편한세상 도화'의 임대조건이 적정게 제시된 것으로 보인다"며 "대단지 명품브랜드로서 거주비용 대비 주거성능, 즉 가성비도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임대주택시장 정착에 변수가 입주 이후 관리비와 시설물 사후관리"라면서 "대림산업이 임대주택을 직접 관리한다는 점이 잇점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현지에서는  강남보금자리나 은평뉴타운, 시프트 등 주거안정을 위한 정부나 지자체의 첫 사업에 입주자들이 호평했을뿐만 아니라 양호한 재테크였음을 환기. e편한세상 도화의 양호한 거주가치에 주목해야 한다고 귀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