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유진기업과 유진투자증권이 기업회생절차 중인 ㈜동양 지분을 각각 4.06%, 1.62% 장내 매수했다고 3일 공시했다.
유진그룹 지분은 총 5.67%다. ㈜동양은 동양시멘트 지분 54.96%을 최근 삼표에 매각했으며, 남은 자산은 레미콘부문과 한일합섭 정도다.
유진그룹은 이에 대해 “최근 동양시멘트 매각 등 재무구조 개선으로 인해 주가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목적으로 매수했다”며 “주가수준에 따라 추가매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진기업은 동양시멘트 인수전에 참여했다 고배를 마셨다. 업계에서는 유진그룹의 (주)동양 지분 인수가 단순한 투자목적에 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법정관리 중인 (주)동양의 경영권을 유진측이 확보한다면 레미콘 업계 1위 자리를 굳힐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