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에 따른 중동지역의 긴장감 고조에 따라 장중 1% 넘게 하락했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한 채 장을 마감했다.

   
▲ 15일 코스피 지수가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에 따른 중동지역의 긴장감 고조에 따라 장중 1% 넘게 하락했다가 낙폭을 일부 만회한 채 장을 마감했다./사진=김상문 기자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39포인트(-0.42%) 내린 2670.43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20.46포인트(0.76%) 내린 2661.36으로 개장한 이후 장 초반 한때 40포인트 넘게 빠지며 2641.16까지 저점을 낮췄다.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2670선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0억원, 2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247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또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6원 오른 1384.0원으로 마감해 다시 한번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현재 환율 수준은 종가 기준 2022년 11월 8일(1384.9원) 이후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올라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삼성전자(-1.79%), 셀트리온(-1.98%), 삼성SDI(-1.75%), NAVER(-1.67%), POSCO홀딩스(-1.14%) 등이 떨어졌다. 반면 기아(4.37%), 현대차(1.47%), 삼성물산(3.14%) 등은 장 초반의 약세를 딛고 상승 전환에 성공한 모습이었다. 

업종별로 보면 섬유의복(-1.21%), 전기전자(-1.18%), 의약품(-0.97%), 서비스업(-0.84%), 화학(-0.76%), 기계(-0.48%) 등이 하락했다. 반면 유가 상승 수혜 섹터인 전기가스업(3.77%)을 비롯해 의료정밀(2.00%), 운수장비(1.57%), 음식료품(1.54%), 보험(0.75%) 등은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8.05포인트(-0.94%) 내린 852.42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0.26포인트(-1.19%) 내린 850.21로 개장해 장중 2% 가까이 떨어졌다가 낙폭을 상당 부분 회복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0조4276억원, 8조99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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