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보전연맹 등 갯벌 전문가 100여 명 참석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우수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은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3주년을 맞아 효과적인 보전 관리방안 모색을 위해 전 세계 갯벌 전문가들이 한 데 모인다.

   
▲ 한국의 갯벌 전체 도면./사진=해수부


해양수산부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인천광역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갯벌 세계자연유산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바덴해 3국(독일·네덜란드·덴마크) 공동사무국(CWSS), 영국왕실조류협회(RSPB), 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 파트너쉽(EAAFP) 관계자 등 국내외 갯벌 전문가 100여 명이 모여 세계자연유산 확대 등재와 갯벌 세계유산 복원, 지속가능한 보전·관리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마지막 날 국제적으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강화갯벌을 둘러보고 철새 탐조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국의 갯벌은 충남 서천과 전북 고창, 전남 신안·순천·보성에 걸친 갯벌로, 멸종위기 바닷새들의 서식지로서 우수한 생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7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갯벌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유럽 바덴해와 중국 황해습지에 이은 3번째로, 국제적으로도 그 가치를 높게 인정받고 있다. 

강도형 장관은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은 한국의 갯벌 등재 3주년을 기념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함께 우리나라 갯벌 우수성과 나아갈 방향 등을 모색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 갯벌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세계유산 확대 등재와 지속가능한 보전‧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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