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다빈 기자]F&F가 전개하는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지구 환경 보호를 위한 착한 티셔츠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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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F&F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
제주 해안가에 버려진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한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티셔츠로 자원이 일회성으로 소모되지 않고 의류로 재탄생되는 자원순환의 의미를 담았다.
이번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 반팔 티셔츠 4종에 쓰인 원료는 제주 해안가에서 수집된 바닷가 주변의 폐플라스틱(투명PET병 등)이다. 폐플라스틱 수거는 제주삼다수를 생산하는 제주도 대표 친환경 공기업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담당하고 이를 리사이클 원단으로 제작하는 것은 글로벌 화학섬유 기업인 효성티앤씨가 맡았다. F&F는 이 프로젝트의 진행을 위해 지난해 9월 제주개발공사, 효성티앤씨측과 ‘제주 해양 폐플라스틱 자원선순환 시스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F&F는 전세계 플라스틱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해양 환경과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제주에서도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문제가 주요 현안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 사용된 폐플라스틱은 제주 해안가에서 수집된 것들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바닷가 주변의 폐플라스틱(생수병 등)은 바람과 파도로 인해 바닷속으로 유입될 위험이 더욱 크기에 사전에 수거하는 것이 해양 오염 방지와 수중 미세플라스틱 감소에 매우 효과적이다. 이번에 의류로 제작된 폐플라스틱은 총 2톤 분량이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래픽 아티스트 그룹 ‘메인크루(MANECREW)’와 협업해 이 티셔츠의 시작인 제주의 의미를 살렸다. 제주도의 랜드마크와 다양한 액티비티, 플로깅 등 자원순환 활동 모습을 아트웍으로 생생하고 위트있게 표현해 자원순환 가치와 바다 환경 보호의 의미를 전한다.
일찍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인식한 F&F는 의류재고를 소각하지 않고 리사이클 가구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2022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의류재고에서 책장, 책상 등으로 재탄생한 가구들은 아동복지시설에 기부되어 취약계층 어린이들의 생활 및 학업 환경개선에 기여했다. 2022년에는 책장, 책상, 수납함 등 총 240개의 가구를 23개의 아동 이용 및 생활시설에 기부했고, 2023년에는 책장 226개를 수도권 6개 아동생활시설에 전달하며 패션업계 최초로 자원순환 기부 모델을 구축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F&F 관계자는 “자원의 수거와 리사이클 제품 생산이라는 순환경제 모델 구축을 통해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인 제주의 해양 환경 보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며 “F&F는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패션 비즈니스의 환경 영향 감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 지속가능한 환경과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제주 리사이클 에디션’은 공식 온라인몰 및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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