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가 자유계약선수(FA) 아웃사이드 히터 김주향을 영입했다.

GS칼텍스 구단은 17일 "김주향과 3년 최대 7억2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김주향은 2024-2025시즌 총 2억2000만원(연봉 1억5000만원, 옵션 7000만원), 2025-2026시즌과 2026-2027시즌에는 각각 총 2억5000만원(연봉 1억5000만원, 옵션 1억원)을 받는다.

이로써 GS칼텍스는 강소휘의 한국도로공사 이적으로 부족해진 윙 스파이커 자리를 김주향으로 메울 수 있게 됐다.

GS칼텍스는 "키 180cm의 김주향은 공격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자원으로 특히 공격력이 우수하다고 평가받는다"며 "팀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주향은 2017-2018시즌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9-2020시즌을 앞두고 FA 이적한 고예림의 보상선수로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고, 2023-2024시즌을 앞두고 FA 황민경의 보상선수로 다시 현대건설로 이적했다. 이번에 처음 FA 자격을 얻어 GS칼텍스에 새로 둥지를 틀게 됐다.

김주향은 구단을 통해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했다"며 "팀에 빨리 적응해서 성장하고 싶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