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방·치과진료 및 구강관리검사 등 의료서비스 지원
[미디어펜=유태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의료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농촌 마을로 찾아가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도입하고, 18일 충북 단양군에서 농촌 왕진버스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농림축산식품부 정부세종청사./사진=미디어펜


농촌은 고령화율과 병에 걸릴 확률(유병률)이 도시에 비해 높고, 교통과 의료 접근성은 낮아 적기에 진료받기 쉽지 않다.

이날 행사는 단양군 매포읍 지역 관내 노인과 주민 약 300여 명을 대상으로 양한방 및 치과 진료, 구강관리검사, 검안, 건강관리 교육 등 보건‧의료와 법률·세무상담, 농기계‧차량 점검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했다. 농촌 왕진버스 사업 필요성 등도 알렸다.

상지대학교부속한방병원은 한방내과와 한방재활의학과, 한방신경정신과, 침구과 등 의료진 14명이 침과 뜸 시술 등을, 보건의료통합봉사회에서는 소화기내과, 신경외과, 한의과 등 약 30여 명의 보건·의료인이 진료와 응급처치 교육을 진행했다.

열린의사회에서는 충치치료, 레진, 틀니조정 등 치과진료를 지원하고, 아이오바이오는 주민들에게 구강관리검사와 구강 관리 방법 등을 교육했다.

이 외에도 시력 측정과 돋보기를 제공하고, 대한법률구조공단 및 농협 등은 무료 법률·세무상담, 농기계·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했다.

농식품부는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통해 연간 약 6만여 명 이상 주민들이 의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며,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해 농촌 의료복지 개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있는 농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자체, 농협 등과 농촌 왕진버스와 같은 현장 밀착형 생활서비스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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