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국가정보원이 작년 4월 발생한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의 필로폰 공급 총책을 지난 16일 캄보디아 현지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총책 A씨(중국인·38세)는 우리 당국 수사망이 좁혀지자 중국에서 캄보디아로 밀입국해 은신하다 국정원과 검찰, 경찰, 캄보디아 경찰의 ‘4각 공조’에 덜미가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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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정보원이 지난 16일 캄보디아 현지에서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의 필로폰 공급책인 A씨(중국인·38세)를 체포했다고 밝혔다./사진=국가정보원 제공 |
사건 직후 윤석열 대통령의 “판매조직을 뿌리 뽑으라”는 지시에 따라 정보·수사기관이 총력 대응한 결과다.
국정원 등 우리 당국은 A씨의 국내 송환을 시도했으나 체포 현장에서 필로폰과 제조 설비 등이 발견돼 캄보디아법에 따라 현지에서 처벌받게 됐다.
국정원 관계자는 “A씨를 검거하지 못했다면 대량의 마약이 밀반입돼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과 같은 신종 범죄에 쓰였을 것”이라며 “국민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국제범죄조직에 대해서는 국내외를 불문하고 끝까지 추적·검거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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