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제주시 고산 자구내포구 서쪽 600m 해상에서 4일 0시50분께 3톤급 한경면 선적 연안어선 Y호(승선원 1명)가 180톤급 부산선적 작업선 T호(승선원 4명)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충돌로 Y호는 침몰, Y호에 타고 있던 고모씨(66)은 실종됐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T호 선장 신모씨(41)는 “선박으로 추정된 물체와 충돌하고 나서 배가 보이지 않는다”며 제주해경서 상황센터로 신고했다.

제주해경은 항공기 3대와 경비함정 14척, 122구조대 및 특공대, 민간인 등 100여명을 현지에 보내 15시간 넘게 실종자 수색을 벌였고 이날 오후 1시께 수심 23m 아래 가라앉은 Y호를 인양했다.

실종자 수색작업과 함께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