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부분 지출이 많은 60대의 실버세대...그들을 위한 카드가 준비됐다

[미디어펜=김은영 기자] 100세 시대라고 불리는 만큼 실버 세대 고객 맞춤 카드가 눈길을 끈다.

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60대의 노인층을 위해 의료부분 등에서 할인되는 카드 서비스가 마련됐다.

   
▲ 100세 시대라고 불리는 만큼 실버 세대 고객 맞춤 카드가 눈길을 끈다./사진=하나카드

나이가 들수록 병원, 약국을 찾는 횟수가 증가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건강보험주요통계에 따르면 2013년 국민 1인당 연간진료비는 102만2565원, 월평균 진료비는 8만5214원이다. 이 중 65세 이상 노인층의 월평균 진료비가 전체 평균보다 4배 가량 높은 26만2169원으로 진료비 부담이 높다.

이에 카드업계는 의료관련 비용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준비했다.

하나카드는 '행복노하우카드'를 통해 의료업종에서 최대 10%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카드의 ‘행복노하우카드’로 대학병원, 일반병원, 한방병원, 치과병원, 한의원, 건강진단센터, 약국 등 골든 에이지 고객이 주로 찾는 대부분의 의료기관에서 전월 카드 사용금액 60만원 이상이면 10%할인에 월 최대 1만원 할인 받을 수 있다. 30만원이상 60만원 미만일 경우 5% 할인에 월 최대 5000원이 할인된다.

국민카드는 '골든라이프'카드를 출시해 병원업종 할인, 무료 보험서비스 등 건강 관련 서비스와 여가지원 서비스 등 실질적인 서비스를 마련했다.

종합병원, 일반병원, 치과, 한의원 등 병원업종의 가맹점 이용 시 전월 결제회수금액 30만원 이상인 경우 이용금액의 5%(월간 최대 2만 5000원 이내, 연간 최대 15만원 할인한도)를 할인 제공한다.

또 이 카드의 이용실적 기준에 따라 무료보험 가입 서비스를 선보였다.  대중교통후유장애 시 최고 5000만원까지 보장, 실버 연령층에게 발생 빈도가 높은 골절 및 화상 사고 시 매 회당 20만원의 치료비를 지급, 일상생활배상책임, 전화금융사기 담보 등의 보험 무료가입 서비스 혜택을 지원한다.

아울러 실버 세대의 여가 활동 지원을 위해 GS칼텍스 주유소 이용 시 이용금액 기준 1일 10만원, 월 30만원 한도 내에서 리터당 40원 할인, 티켓링크을 통해 공연티켓 구매 시 티켓링크 퍼플 회원 수준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앞서 우리카드는 지난 2013년국민연금공단과 제휴를 맺어 국민연금 수급자가 발급받을 수 있는 '우리 국민연금증카드'를 출시했다.

국민연금증카드란 국민연금수급자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 기능에 다양한 카드혜택과 금융지원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국민연금 수급자 전용카드다.

버스무료이용서비스는 우리국민연금증카드에서만 제공하는 서비스로 최초 수급자의 경우 월4회, 최대 5000원까지 캐쉬백으로 받을 수 있다. 연간 최대 6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체크카드는 우리은행계좌로 카드결제계좌를 지정한 수급자가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전통시장 최대 5%할인에 패밀리레스토랑, 영화할인과 온라인서점 3000원 할인 등의 서비스도 제공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노년층의 경우 병원비 할인이 다른 세대들보다 유리한 혜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카드 서비스 이외에 일반 서비스도 있다"며 "콜센터를 전화를 했을 만 60세 이상의 경우에는 순서를 당겨서 처리를 한다. 사고신고 다음으로 노인층 고객들의 상담 서비스를 우선시 한다"며 콜센터 서비스를 통해서도 장유유서의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