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준 기자]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3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감성안전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평택 고덕 2차 아이파크 현장에서 열린 행사에는 김태영 고용노동부평택지청장, 홍순의 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장, 이광희 HDC현대산업개발 안전품질부문장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적극적인 안전활동 참여와 안전의식 고취를 통해 자율적인 안전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평택지청과 산업안전보건공단 경기남부지사와 함께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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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HDC현대산업개발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감성안전 경진대회를 개최했다./사진=HDC현대산업개발 제공 |
HDC현대산업개발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8일부터 19일까지 12일간 총 103건의 편지를 접수했고, 서면 심사를 거쳐 5건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해 이날 경진대회 본선을 진행했다. 본선에 진출한 외국인 근로자 5명은 직접 편지를 낭독했고 이때 동시통역도 함께 진행됐으며 이후 심사를 통해 최우수작이 선정됐다. 대상으로 선정된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가족 초청(4인 왕복항공권·4박 5일 숙박권)과 근로장학금 200만 원을 지급했고 최우수상에는 총상금 100만 원, 우수상에는 총상금 50만 원 등 상금과 상품을 수여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대상을 수상한 중국 국적 유춘식 근로자에게 상금과 상품을 전달했고, 부상으로 고국에 있는 가족들을 초청하기로 약속했다. 향후 예정된 ‘근로자의 날’ 행사에 중국에 거주하고 있는 가족들을 현장으로 초청하고 HDC현대산업개발의 안전한 작업장을 실제로 확인시켜줌으로써, 한국에서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따뜻한 정과 마음도 느낄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심사위원장으로 참석한 김태영 고용노동부 평택지청장은 “건설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만큼 소통 부재로 인한 안전사고는 없어야 한다”라며, “외국인 근로자들과의 정서적인 교류와 안전의식 고취를 통해 자율안전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라고, 외국인 근로자들과의 소통 중요성을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진행한 감성안전 경진대회는 기존의 경직된 통제적인 안전관리보다 감성을 자극해 자발적으로 안전문화를 정착하고 안전의식을 고취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를 위해 이번 감성안전 경진대회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편지쓰기 공모방식으로 진행됐다. 작업 중 위험했던 경험들과 아차사고 사례들을 바탕으로 개선점을 발굴하고 안전하게 고국으로 돌아가기 위한 안전작업의 다짐과 고국의 가족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편지로 표현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전 현장을 대상으로 전문 통역사를 동행한 주기적인 안전교육과 명예 통역관 지정으로 아침 TBM 및 신규·정기·특별교육 시 동시통역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밖에도 국가별 더빙·번역 교재를 배포하는 등 외국인 근로자들의 의사소통 미숙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앞으로도 HDC현대산업개발은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감성안전 활동을 통해 자율안전문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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