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정후를 선발에서 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뉴욕 메츠에 대패를 당했다. 이정후는 교체 출전해 두 타석을 소화하면서 안타 없이 볼넷 1개를 얻어냈다.

이정후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홈 경기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6회초 수비부터 7번타자 2루수 타이로 에스트라다 대신 중견수로 교체 출전한 이정후는 2타석 1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9(93타수 25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 이정후가 선발 제외됐다가 교체 출전해 볼넷으로 한 차례 출루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NS


이정후가 경기 도중 교체로 나선 것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두 번 선발 오더에서 제외됐을 때는 모두 결장하고 쉬었다.

이정후는 팀이 0-6으로 뒤져 승부가 기운 후인 6회초 교체 투입돼 6회말 첫 타석에 들어섰다. 메츠 두번째 투수 리드 가렛을 상대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8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아담 오타비노를 맞아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2사 후 출루였고 다음 타자 타일러 피츠제럴드가 삼진을 당해 진루를 못하고 이닝이 끝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블레이크 스넬이 갑작스런 부상을 당해 불펜 데이로 경기를 운영해야 했다. 메츠의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홈런 두 방을 맞는 등 투수진이 메츠 타선을 감당하지 못해 일찍 승기를 빼앗긴 끝에 2-8로 패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이번 메츠와 홈 3연전을 2승 후 1패로 마무리했다. 시즌 전적은 샌프란시스코가 12승 14패, 메츠는 13승 11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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