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내 지지율이 50%를 넘는 등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중국 전승절 열병식 전후로 중국에서 운영되는 인터넷 사이트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박 대통령이 검색어 1순위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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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국내 지지율이 50%를 넘는 등 호평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인기 몰이 한창이다./사진=YTN캡쳐 |
중국 인민일보가 2일 오후 2시부터 24시간 동안 열병식에 참여했던 외국 정상들 검색어 순위를 매겨본 결과 박 대통령이 5만3368건으로 가장 많이 검색됐다. 이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4만2267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1만1101건) 등이 뒤따랐다.
앞서 중국 포털사이트들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 열병식에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처음 참석한 박 대통령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며 '퍄오다제(朴大姐,박근혜 큰누님)'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했다.
특히 중국 네티즌들은 열병식에 참석하는 박 대통령의 의상을 두고도 극찬을 아끼지 않은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중국 중문 포털 사이트 텅쉰망 패션 코너에서 중국 네티즌들은 노란 외투를 입은 박 대통령의 옷 차림에 대해 “그날 박근혜 대통령도 정말 많은 눈길을 끌었다. 외빈 기념촬영 때 박 대통령과 펑마마(중국의 퍼스트레이디인 펑리위안 여사)를 보면 한 명은 빨간 치마, 한 명은 노란 외투를 입었는데, 검정색 정장들 사이에서 번쩍번쩍 더욱 빛났다”며 호평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의 이번 중국 열병식 참석은 한국과 중국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는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