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6년만의 콘서트, '발치몽' 아닌 '몽스터'로 무대선다…'병역기피 재조명'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가수 MC몽 6년만의 콘서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MC몽은 지난 4일 오후 8시 서울 홍대 브이홀에서 6년만의 콘서트 '몽스터(MONGSTER)'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 MC몽 6년만의 콘서트, '발치몽' 아닌 '몽스터'로 무대선다…'병역기피 재조명'/사진=드림엔터테인먼트

총 2부로 이뤄진 MC몽 6년만의 콘서트에서 MC몽은 '내가 그리웠니'를 시작으로 '사랑범벅'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 'E.R' '도망가자' '너에게 쓰는 편지'를 불렀다. 오랜만에 팬들과의 만남에 피처링 가수 없이 대부분의 곡을 MC몽은 팬들과 함께 불렀다.

한편 이번 MC몽 6년만의 콘서트 소식에 지난 2010년 고의적 발치로 인한 병역기피 혐의 사건이 재조명되면서 이번 콘서트에 우려를 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과거 SBS의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MC몽 발치 사건'을 집중보도 하기도 했다. 공개된 병사용 진단서에는 MC몽이 1998년 1급 현역 판정을 받았으나 9년이 지난 2007년 치과 이상으로 5급 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기록이 담겨 있었다.

경찰은 MC몽은 문제의 병원에서 치아를 뽑기 한 달 전부터 다섯 군데의 치과를 방문해 치아 발치를 요구했지만 치과 측은 이를 거절했고, 그로부터 4달 뒤 MC몽은 인터넷을 통해 군 면제 여부를 문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치료없이 계속 연차적으로 발치만 해 결국 면제 판정을 받았으며 당사자가 발치를 강력히 요구했다고 전했다. 결국 지난 2012년 5월 대법원이 병역법 위한 혐의에 대해 최종 무죄판결을 내려 MC몽은 무혐의 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