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하나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임팩트 공시 협의체(Impact Disclosure Taskforce·IDT) 이니셔티브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 하나금융그룹은 국내 금융권 최초로 임팩트 공시 협의체(Impact Disclosure Taskforce·IDT) 이니셔티브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사진=김상문 기자


IDT는 2030년 UN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달성을 위해 개발도상국 내 ESG 관련 자금 유입 촉진을 목표로 설립됐다. 개발도상국 내 기업들에게 ‘지속가능개발 임팩트 공시(Sustainable Development Impact Disclosure) 가이드라인’ 제공 및 ‘임팩트 공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은행, 자산운용사 등 금융기관들의 ESG 금융 투자를 활성화 한다는 계획이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작년 9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UN SDGs 달성을 위해서는 개발도상국에만 연간 4조 달러 이상의 자금이 필요하나, 개발도상국 내 기업들의 낮은 ESG 경영 수준과 공시 가이드라인 부족으로 전 세계 ESG 관련 자금의 유입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국내 금융권 최초 IDT 이니셔티브 가입을 통해 글로벌 ESG 선도그룹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글로벌 금융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도상국 내 기업들에 대한 ESG 금융 지원 및 신규 비즈니스 발굴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