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피드리스)이 8번타자까지 밀려난 가운데 5경기 만에 안타를 때려냈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4경기 무안타로 타격 침체에 빠진 김하성은 올 시즌 처음 8번타자로 내려가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5경기 만에 안타를 쳐 시즌 타율은 0.214에서 0.216으로 조금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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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가 신시내티를 꺾고 5연패에서 탈출한 후 김하성(맨 오른쪽) 등 선수들이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김하성은 이날 1안타를 쳐 4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벗어났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
두번째 타석까지는 안타를 치지 못했다. 신시내티 선발 투수 닉 마르티네즈를 상대로 2회말 1사 1루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4회말 2사 후에는 2루수 뜬공 아웃됐다.
기다리던 안타는 세 번째 타석에서 뽑아냈다. 팀이 5-2로 앞선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벅 파머를 맞아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주릭슨 프로파의 2루타로 3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루수 땅볼을 쳤을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7회말 1사 1, 2루의 찬스에서는 불펜 투수 에밀리오 파간에게 풀카운트 접전 끝 루킹 삼진을 당해 안타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6-4로 승리, 최근 5연패 터널을 빠져나왔다. 1-0으로 앞서던 5회말 1사 만루에서 매니 마차도가 싹쓸이 2루타를 치는 등 대거 4점을 뽑아 승리를 굳혔다. 목 부상에서 회복한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가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15승 18패, 신시내티는 16승 14패가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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