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경기 연속 8번 타순에 배치돼 2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격감 회복 기미를 보였다.

김하성은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타격감이 떨어져 전날 경기서 시즌 처음 8번타자로 나서 5경기만에 안타를 때려냈던 김하성은 이날도 8번 하위 타순에 배치됐으나 안타를 치고 볼넷도 얻어내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멀티 출루는 지난달 25일 콜로라도 로키스전(4타수 2안타) 이후 7경기 만이다. 시즌 타율은 0.216에서 0.218(119타수 26안타)로 조금 올라갔다.

   
▲ 김하성이 2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2회말 2사 후 첫 타석에 들어서 신시내티 선발 그레이엄 애시크래프트로부터 볼넷을 얻어냈다.

4회말 두번째 타석에서는 팀 역전에 발판이 된 안타를 쳤다. 0-1로 뒤진 가운데 1사 1루에서 애시크래프트의 커터를 받아쳐 잘 맞은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의 안타로 1사 1, 2루 찬스가 이어졌다. 김하성은 후속 타자 타일러 웨이드의 1루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지만, 웨이드의 2루 도루 성공으로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주릭슨 프로파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김하성은 6회말 유격수 땅볼, 8회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돼 더 이상 출루하지는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6-2로 이겼다. 2-2로 맞서던 7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만루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이번 신시내티와 홈 3연전을 1패 뒤 2연승하며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시즌 전적 샌디에이고는 16승 18패, 신시내티는 16승 15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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