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명상단체 단월드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와 연관성을 부인하고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단월드는 지난 1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연예 기획사 하이브와 어도어 민희진 대표의 진실공방이 이어지는 지금 뜬금없이 단월드 연루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사실무근임을 명확히 밝힌다"고 했다. 

   
▲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이어 "무분별한 가짜뉴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 업무방해, 경제적 손실을 입히는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글로벌사이버대학교를 졸업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거짓된 정보로 어떠한 피해도 입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방탄소년단과 단월드의 관계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하이브와 단월드간 긴밀한 연관성이 있다는 의혹이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방탄소년단 진을 제외한 6명의 멤버들이 졸업한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이 단월드의 설립자이고, 이들의 노래 가사에 단월드 관련 내용이 들어갔다는 의혹이 일었다. 

이 논란은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간 '경영권 찬탈' 관련 갈등 과정에서 촉발됐다. 

지난 달 25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긴급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하이브 임원과 대화에서 '뉴진스 'OMG' 뮤직비디오 내용을 두고 협박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이 포착됐다. 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OMG' 뮤직비디오가 단월드를 비판하는 내용이란 주장이 나왔다. 

하이브 측은 논란이 커지자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조성, 허위사실 유포, 무분별한 모욕, 조롱이 도를 넘고 있다"며 "권익 침해 사항에 관해 법적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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