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해트트릭을 폭발시킨 포항 정재희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포항-강원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포항의 4-2 승리를 이끈 정재희가 1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정재희는 강원전에서 전반 33분 골대에 맞고 나온 공을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하며 첫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7분에는 드리블 돌파 후 상대 수비가 느슨해진 틈을 노려 기습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절묘하게 골문 왼쪽 구석을 찌르는 왼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프로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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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트트릭으로 포항의 승리를 이끈 정재희가 1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홈페이지 |
1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강원-포항 경기로 선정됐다. 이 경기는 전반 33분, 후반 7분, 후반 17분에 각각 터진 정재희의 3골로 포항이 3-0으로 앞서갔다. 강원도 이에 맞서 후반 30분 양민혁, 후반 38분 정한민이 잇달아 골을 터뜨리며 끈질기게 포항을 추격했다. 하지만 후반 45분 포항 이호재가 달아나는 쐐기골을 넣으면서 두 팀의 맞대결은 포항의 4-2 승리로 막을 내렸다.
10라운드 베스트 팀은 광주다. 광주는 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원정경기에서 엄지성과 이희균의 연속골, 상대 자책골을 묶어 3-1로 승리했다. 광주는 이날 승리로 최근 6연패를 끊어내며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10R MVP, 베스트 팀, 베스트 매치, 베스트11]
▲ MVP = 정재희(포항)
▲ 베스트 팀 = 광주
▲ 베스트 매치 = 강원(2) vs 포항(4)
▲ 베스트11
FW=제르소(인천), 무고사(인천), MF=엄지성(광주), 정호연(광주), 기성용(서울), 정재희(포항), DF=이명재(울산), 델브리지(인천), 임종은(울산), 설영우(울산), GK=백종범(서울)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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