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김포공항 통해 귀국
출장 소회 질문엔 답변 않고 이동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3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오전 7시30분 경 입국장으로 나온 이 회장은 "봄이 왔네요"라고 취재진에게 인사를 건넸을 뿐, 이번 출장 소회와 성과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유럽 출장을 마치고 3일 오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방문해 유럽 시장을 점검하고 비즈니스 미팅, 주재원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지난달 26일(현지시간)에는 독일 오버코헨에 있는 글로벌 광학기업 자이스 본사를 방문, 칼 람프레히트 최고경영자(CEO) 등 경영진과 만나 반도체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자이스는 반도체 노광장비 기업 네덜란드 ASML의 극자외선(EUV) 장비에 탑재되는 광학 시스템을 독점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 회장은 이후 이탈리아로 이동, 바티칸 사도궁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개인 알현했다. 이 회장이 교황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인 유흥식 추기경이 가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