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자사주 매입하며 주주환원 약속 이행
매입한 자사주 일부는 임직원들을 위한 평가보상 활용 예정
[미디어펜=박준모 기자]고려아연은 1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3일 밝혔다. 매입한 자사주는 주주환원을 위해 대부분 소각하고, 일부는 내부 임직원 평가보상에 사용할 예정이다. 

   
▲ 고려아연 CI./사진=고려아연 제공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은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고려아연은 지난해에도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발표한 바 있다. 고려아연은 올해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지속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 외에도 고려아연은 투자자 입장에서의 예측 가능성을 확보하고 중장기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 독립성 제고 △지배구조 개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공시 강화 등 주주친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매입한 자사주 중 일부는 내부 임직원 평가보상에도 사용된다. 이를 통해 내부 임직원들의 동기를 유발하고, 트로이카 드라이브 신사업 추진을 위한 우수 인재 유치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박기덕 고려아연 사장은 “고려아연은 정부의 밸류업 정책 발표 이전에도 자발적으로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하고 꾸준히 주주환원율을 높여 왔다”며 “고려아연은 그동안 자본시장에서 대표적인 가치주로 평가받아 왔지만 트로이카 드라이브 3대 신사업 추진으로 인해 앞으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재평가될 것”이라 말했다. 

한편, 고려아연의 트로이카 드라이브는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022년 신년사를 통해 발표한 미래성장 전략이다. 기존 핵심사업인 ‘글로벌 1위 제련사업’을 중심으로 상호 시너지를 창출하는 신재생에너지 및 수소사업·이차 전지 소재사업·자원순환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