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일본인 차별 발언에 대한 보복
[미디어펜=박준모 기자]어린이날인 5일 국내 공공시설에 폭탄을 설치해 터뜨리겠다는 메일이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2분께 일부 국내 언론사에 ‘어린이가 많이 찾는 한국 공공시설들에 고성능의 폭탄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협박 메일이 전송됐다.

   
▲ 52사단 장병들과 관계자들이 24년 FS/TIGER 연습 등의 일환으로 여의도 일대 방송국에서 국가중요시설 대테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메일에는 ‘이 테러는 일본인에게 차별적인 발언을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보복’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메일은 영어로 작성됐으며, 발신자는 자신을 일본 변호사 '가라사와 다카히로'로 소개했다. 지난해 8월부터 발송된 각종 시설을 폭파하겠다며 발송되고 있는 협박 메일에도 같은 이름이 사용돼왔다.

경찰청은 동일인의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추적하는 동시에 테러 예고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