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방울토마토·참외가 1년 전에 비해 30~40% 수준 오르는 등 주요 과채 가격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바나나와 망고 등 수입 과일은 정부 지원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방울토마토(상품) 소매가는 지난 3일 기준 1kg에 1만748원으로 전년 대비 42.2% 상승했다. 지난 3년간 최대·최소를 제외한 평균치인 평년 가격과 비교하면 50.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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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이 장을 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
참외(상품)는 10개에 2만7896원으로 전년 대비 35.6%, 평년 대비 36.1% 비쌌다. 참외 가격 상승은 지난 2월 기상 악화로 인해 초기 작황이 부진했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른 과채류도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멜론(상품) 1개는 1만5950원으로 전년 대비 12.6% 상승했다. 평년과 비교하면 27.9% 비쌌다.
수박(상품) 1개는 2만4659원으로 1년 전보다 19.2%, 평년 대비로는 20.9% 올랐다. 토마토(상품)는 1kg에 5880원으로 전년 대비 12.6%, 평년 대비 20.7% 비쌌다.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는 2만6851원으로 전년 대비 12.5% 올랐다. 배 소매가는 10개(신고·상품)에 4만9516원으로 전년 대비 79.8%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대로 수입 과일은 정부 직수입 물량 공급으로 인해 가격이 안정화됐다. 바나나(상품) 100g당 소매가는 259원으로 전년 대비 21.8%, 평년 대비 16.2% 하락했다. 망고(상품) 1개 소매가는 4017원으로 전년 대비 17.4%, 평년 대비 5.4% 내렸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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