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대구FC를 꺾고 4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제주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11라운드 대구와 홈 경기에서 김태환의 결승골에 힘입어 대구에 1-0 승리를 거뒀다.

최근 4연패에 빠져 있던 제주는 지난달 6일 인천 유나이티드전 승리(1-0) 이후 한 달 만에 승리 맛을 봤다. 승점 13(4승1무6패)이 된 제주는 순위를 7위로 끌어올렸다.

   
▲ 제주 김태환이 0-0 균형을 깨는 골을 터뜨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7경기 무승(4무3패)의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한 대구는 승점 8(1승5무5패)로 최하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두 팀 모두 전반에는 한 차례씩 골대 불운을 겪으며 득점하지 못했다. 제주는 전반 30분 조나탄의 오른발 슛이 골대 맞고 나갔고, 대구는 전반 34분 정재상의 감아차기 슛이 크로스바를 때렸다.

후반 들어서도 두 팀은 공방을 이어갔으나 결정력이 떨어져 좀처럼 골은 나오지 않다가 후반 31분에야 균형이 깨졌다. 제주가 골을 넣고 리드를 잡았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볼을 김태환이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반대편 골문 안으로 꽂아넣었다.

대구는 반격을 노렸으나 제주가 적극적인 공세로 맞받아쳐 만회골이 나오지 않았다. 스코어 변동 없이 한 골 차로 경기가 끝나며 제주가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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