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지난달 자동차 수출이 68억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실적 중 최고기록으로 이같은 실적은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 북미 수출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이러한 상승기조 유지를 위해 향후 5년간 2조원 이상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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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을 위해 평택항에 대기중인 자동차들./사진=미디어펜 |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4월 자동차 수출이 68억 달러로 작년 4월보다 10.3% 증가했으며 기존 월수출 최고기록(65억 3000만 달러)을 5개월 만에 경신했다고 밝혔다. 누계기준으로도 올해 1∼4월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한 243억 달러로, 같은 기준 역대 실적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의 지속적인 상승 기조는 현대차와 기아의 친환경차와 한국지엠 트렉스 등 SUV의 북미 수출확대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친환경차 4월 수출도 주력 수출시장인 미국, 유럽 등에서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증가하면서 22억 9000만 달러(전년동월 대비 +11.6%)로 역대 최고실적(기존 최고 22억 7000만 달러)을 기록했다.
지난달 생산은 39만 4000대(전년동월 대비 +3.5%)이며, 지난해 4월보다 조업일수 1일(평일) 증가 등으로 지난해 3월(41만 대)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생산 실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내수 판매는 14만 1000대(전년동월 대비 -5.5%)이었고, 국내에서도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선호 현상이 나타나면서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전년보다 35% 증가한 4만 대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올해 자동차 수출 75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기업의 수출애로 해소를 중점지원하는 한편, 초격차 기술력 강화를 위해 올해 4400억 원 등 민관합동으로 향후 5년 간 2조 원 이상을 투입하고, 7월부터 ‘미래차부품산업법’을 시행하는 등 정책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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