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거 출신 베테랑 추신수(SSG 랜더스)가 어깨 부상으로 최소 한 달은 결장하게 됐다.

SSG 구단은 8일 "추신수가 오늘 정밀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 손상 소견이 나왔다"며 "재활 기간은 약 4주가 예상되며, 4주 뒤 재검진을 하고 복귀 일정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신수는 7일 이미 1군 등록 말소됐다.

   
▲ 추신수가 어깨 회전근개 손상 진단을 받아 최소 한 달은 결장하게 됐다. /사진=SSG 랜더스 홈페이지


추신수는 지난 4일 NC 다이노스와 인천 홈 경기를 마친 후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 7일 병원 검진에서 어깨 근육 손상이 의심된다는 진단이 나와 일단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이날 정밀검진에서 회전근개 손상 진단을 받았다.

올 시즌 후 은퇴를 하겠다고 선언한 추신수는 현역 마지막이 될 시즌을 의욕적으로 준비했다. 하지만 잇따른 부상에 시달리며 뜻한 대로 활약을 못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도중 부상으로 중도 귀국했고, 3월 23일 롯데 자이언츠와 개막전에서는 투수의 견제구에 맞아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다. 4월 중순 복귀했으나 이번에는 어깨 부상으로 다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추신수는 올 시즌 20경기 출전해 타율 0.228에, 1홈런 8타점 10득점으로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다. 다만, 지난 주 14타수 5안타, 타율 0.357로 타격감을 끌어올리던 중 부상으로 쉬어가게 돼 팀이나 추신수 모두 아쉬움이 크다.

중상위권에서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SSG는 한유섬, 고효준에 이어 추신수까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져 타선과 마운드가 허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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