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플랫폼 원더클럽 회원 1299명 대상으로 설문조사
고수일수록 퍼팅, 하수일수록 드라이버 샷에서 차이 보여
[미디어펜=박재훈 기자]골퍼 10명 중 절반 가량이 스크린 골프 대비 실제 필드에서 10타 이상 높게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 스크린골프와 필드에서 차이를 많이 느낀 샷 분류 그래프./사진=원더클럽


9일 골프 전문 플랫폼 원더클럽이 회원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299명 중 51.7%가 스크린보다 필드에서 타수가 10타 이상 높게 나온다고 답했다.

필드에서 타수가 5~9타 높다고 응답한 경우는 22.6%에 달했다. 특히 100타 이상의 아마추어들은 스크린보다 필드에서 10타 이상 높게 나온다고 답했다. 10타 이상 높게 나온다고 응답한 비율은 76.6%였다.

반면, 79타 이하의 고수 골퍼들은 스크린과 필드의 차이가 4타 이하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31.3%로 가장 높았다. 오히려 필드에서 5타 이상 적다고 응답한 비율도 31.3%였다.

설문조사에서 골퍼들이 스크린과 필드에서 가장 차이를 많이 느끼는 샷의 종류로는 퍼팅, 어프로치샷 등의 숏게임으로 나타났다.

고수일수록 퍼팅과 어프로치샷에서 스크린과 필드의 차이를 크게 느꼈고, 100타 이하의 골퍼는 드라이버샷이 37.7%로 스크린과 필드의 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샷 1위로 꼽혔다.

드라이버샷 거리에 있어서는 스크린과 필드의 차이가 10m 이내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는 응답이 48.3%로 가장 높았다.

다만, 실제 필드에서 드라이버샷 거리가 스크린 대비 10m 이상 짧다는 응답은 △79타 이하 그룹 20.8% △80타대 그룹 28.9% △90타대 39% △100타 이상 40.9% 등으로 나타났다.

원더클럽 관계자는 “스크린 골프와 실제 필드에서 타수 차이는 결국 경험의 차이로 보여진다”며 “필드 경험이 많으면 바람, 지형 등의 영향을 덜 받는 스크린 골프에 적응하는데 빨라 타수를 줄일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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