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삼성증권은 삼성선물과 함께 미국 상장 개별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미국주식옵션 거래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9일 알렸다.

   
▲ 삼성증권은 삼성선물과 함께 미국 상장 개별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미국주식옵션 거래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9일 알렸다./사진=삼성증권


옵션은 기초자산을 특정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미국주식옵션은 개별주식 주가의 상승 또는 하락에 대한 주식의 매수권리(콜옵션)와 매도권리(풋옵션)를 매매하는 해외파생상품이다.

미국주식옵션은 프리미엄만 지불하고 레버리지를 활용하기 때문에 주식에 비해 투자금보다 많은 수익 또는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양방향 투자가 가능하다는 특성이 있다.

미국주식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의 경우 주가 상승에 대한 수익과 더불어 보유 종목의 콜옵션을 매수해 수익을 극대화하거나, 주가하락이 예상될 때는 풋옵션을 매수해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

미국 개별주식옵션은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등 56개 종목에서 가능하며 매매를 위해서는 삼성증권 해외선물옵션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미국 ETF옵션(35개종목)과 제로데이 옵션(SPX 위클리)은 삼성선물을 통해서 할 수 있다.

한편 삼성증권은 미국주식옵션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5월 한 달간 진행한다고 함께 밝혔다. 신청일로부터 한 달간은 고객당 3천계약을 무료로 거래할 수 있고, 올해 말까지는 계약당 우대수수료를 1달러에 제공한다. 삼성선물은 매월 50계약씩 무료로 거래가 가능한 이벤트를 올해 말까지 전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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