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감기 몸살에서 회복한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달러) 첫날 공동 5위로 좋은 출발을 했다.

임성재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쳤다.

임성재는 저스틴 토머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나선 잰더 쇼플리(미국·7언더파)와는 4타 차다.

   
▲ 웰스파고 챔피언십 첫 날 공동 5위에 오른 임성재. /사진=PGA 투어 SNS


임성재는 지난주 열린 더 CJ컵 바이런 넬슨 대회 1라운드를 앞두고 심한 감기 몸살 증세로 기권한 바 있다. 그 전 주 국내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해 우승하고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는 강행군으로 몸에 무리가 왔던 것.

메인 스폰서 CJ 후원 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던 임성재가 이번 대회에서 좋은 출발을 한 만큼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는 좋은 성적을 낼 것인지 주목된다.

김시우와 안병훈이 나란히 1언더파로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버디 3개, 보기 2개를 적어냈다. 안병훈은 버디를 7개나 잡았으나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기복 있는 플레이를 보였다.

김주형은 공동 49위(2오버파)에 머물렀다.

쇼플리는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선두로 나섰다. 이 대회에서 3차례나 우승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4언더파로 쇼플리에 3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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