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김준수, 손태진부터 정서주·배아현·오유진까지 장르 불문 10팀이 '불후의 명곡' 무대를 꾸민다.

오는 11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 657회는 '트로트 영 레전드 특집'으로 '신유&알고보니 혼수상태' 편이 전파를 탄다.

신유와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트로트계 새 바람을 일으킨 젊은 주역들이다. 신유는 트로트계 팬덤의 시초로 불리며 많은 팬을 보유한 가수다. 또한 많은 트로트 새싹들의 롤 모델로 꼽히며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히트곡 제조기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영탁 '찐이야', 박현빈 '샤방샤방', 송가인 '서울의 달', 이찬원 '시절인연' 등 손에 꼽기 힘든 많은 트로트 히트곡을 만들어낸 작곡가 팀이다. 트로트의 묵직한 감성에 젊은 감각을 한 스푼 떨어뜨려 세대를 초월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명곡을 만들어내고 있다.


   
▲ 사진=KBS2 '불후의 명곡'


MC 신동엽은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독특한 이름에 대해 호기심을 나타내며 "누가 '알고보니'이고 누가 '혼수상태'냐"라는 재치 있는 질문을 던진다. 이를 들은 신유는 "죄송한데 너무 구차하다. 둘 다 혼수상태다"라고 일갈한다. 이를 들은 알고보니 혼수상태 역시 "죄송한데 형님도 정상은 아니세요 정말, 이미지 관리하지 마세요"라고 응수해 현장을 초토화시킨다.

신동엽이 특유의 장난기 어린 목소리로 "정상인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좋겠는데"라고 하자 신유는 벌떡 일어나 "저요! 접니다. 정상은 저입니다"라고 외쳐 또 한 번 웃음을 안긴다.

특히 알고보면 혼수상태는 아티스트 석에 앉게 된 소감에 대해 "'불후의 명곡' 무대를 보면서 꿈을 키웠는데, 제가 이 자리에 앉을 줄은 꿈에도 상상을 못했다. 정말 행복하고 감사한 순간"이라고 밝히며 인사를 전한다.

이어 신유는 "'불후의 명곡'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오늘 이 자리에 앉기까지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미소 짓는다.

이번 특집에는 홍자, 김준수, 은가은, 박현호X김중연, 라키, 손태진, 정다경, 라포엠, 경서, 정서주X배아현X오유진 등 총 10팀의 출연진이 출격해 신유와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명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정통 트로트 가수부터 국악가, 크로스오버 그룹 등 여러 장르의 출연진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번 '트로트 영 레전드 특집'은 오는 11일과 18일 2주에 걸쳐 시청자를 찾는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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