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미향과 임진희가 공동 6위에 올랐고, 고진영과 김세영은 순위를 무려 54계단이나 끌어올렸다. 

이미향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둘째날 2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한 타를 줄였다. 임진희는 버디 4개에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를 적어냈다.

   
▲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2라운드에서 공동 6위에 오른 이미향(왼쪽), 임진희. /사진=LPGA 공식 SNS


이로써 이미향과 임진희는 나란히 중간합계 4언더파를 기록, 공동 6위에 올랐다. 이미향은 1라운드 공동 18위에서 12계단 올라섰고, 임진희는 공동 8위에서 2계단 상승했다. 13언더파로 공동 선두로 나선 로즈 장(미국), 마들린 삭스트롬(스웨덴)과는 9타 차이다.

고진영과 김세영은 2라운드에서 순위 수직 상승을 이뤄냈다. 둘은 이날 나란히 3언더파를 쳐 합계 3언더파로 공동 16위로 점프했다. 1라운드에서 둘은 공동 70위에 머물렀으나 54계단이나 껑충 뛰어올랐다. 

1라운드에서 공동 3위로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안나린은 이날 3타를 잃으며 순위가 떨어져 고진영, 김세영, 성유진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로즈 장은 4타를 줄여 6타를 줄인 삭스트롬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이틀 연속 리더보드 맨 위를 지켰다.

넬리 코다(미국)의 약진이 주목된다. 6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코다는 이날 6타를 줄여 단독 3위(9언더파)로 올라섰다. 1라운드 공동 18위에서 단번에 선두권으로 올라선 코다는 로즈 장, 삭스트롬과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올 시즌 코다의 페이스와 샷 감각이 워낙 좋아 선두와 4타 차는 그리 멀어보이지 않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